역시 돼지갈비는 혼자 구워먹어야 제 맛이죠? (물냉면,밥,된장찌개까지!)

 

저는 혼자서도 아주 잘 먹습니다. 

그것이 통상적으로 혼자 먹기 껄끄러운 음식일지라도, 

2인분을 시켜야 하는 식당이어도 저에게는 걸림돌이 되지 못합니다. 

아침은 아예 안먹고, 점심도 안 먹을 때가 많기에 적어도 저녁밥 정도는

2인분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것이 금요일일 경우에는 말할 필요도 없죠. 

 

오늘은 갑자기 길거리를 가다가 갈비냄새에 이끌려 식당으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일단, 갈비 2인분을 주문합니다. 

 

에피타이저로 먹는 동치미 국물이 끝내주네요. 구내식당에서나 볼법한 반찬 8종 세트.

겉모습만 보고 실망했지만..... 전부 초대박으로 맛있습니다. 중국 김치도 아니고 전부 

직접 담은 전라도식 맛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주 고전스러운 갈비의 모양입니다. 맛은 과연 어떨까요? 

 

뭐 물어보나마다 맛있습니다. 

아주 신나게 뒤집어가면서 먹습니다. 

 

밥이랑 된장찌개도 빼놓을 수없겠죠? 

 

이제 슬슬 갈비가 다 떨어져 가네요.

당연히 물냉도 시켜야겠죠? 

 

음..기본 밑반찬은 물론 동치미, 돼지갈비, 된장찌개 모두 합격했지만....

물냉면은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나름 저렴한 물냉면이긴 하나 

쌩 얼음이 들어간 이런 냉면은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듭니다. 

그나마 육수가 나름 시원했기 때문에 속풀이는 했습니다. 

 

이렇게 나홀로 갈비집 후기를 마칩니다.